제주지역 골프장산업 메카 실현 방안
제주지역 골프장산업 메카 실현 방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최영근. 경영학 박사 / 제주발전연구원
제주는 지정학적으로 동북아의 중심에 있어서 2시간 이내의 비행거리에 500만명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는 도시가 18개가 위치해 있고, 또한 국내 최고의 휴양관광지로서 제주도내 모든 관광지는 공항에서 1시간 이내에 위치하고 컨벤션센터, 호텔 등 많은 관광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국내 최고의 골프 메카인 제주에는 1월 현재 30개(한화 프라자CC 제주 포함)의 골프장이 운영 중에 있고, 최근 각종 명품 골프대회가 개최되는 등 골프장산업은 물론 스포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이점을 가지고 있어 관광과 상호연계 시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주는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바람의 아들 양용은이라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골프스타가 있고 수려한 자연환경, 사계절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온화한 기후와 명품 골프장 등 골프천국이라고 단언해도 될 만큼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제주지역 골프장은 도외 골프장 건설 확대, 다양한 레저활동으로 인한 골프수요 분산, 동절기 기상악화로 인한 휴장일 증가, 입회금 반환문제, 골프장 경영난 등의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인해 국내·외 골프관광객 유치 확대 등 적절한 대응방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관광수지 악화는 물론 제주지역 골프장의 경영난이 가중되어 골프장산업의 경쟁력은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을 반복할 것이다.

따라서 제주가 국제 관광지로 거듭나고, 국제자유도시를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골프 메카라는 제주의 골프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부가가치 증진은 물론 골프장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장기적으로는 안정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 모색이 시급한 실정이다.

제주는 청정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 교통·숙박·스포츠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스포츠산업의 최적지인 골프장산업의 부가가치 증진과 골프관광의 수요 충족, 향후 골프장산업의 메카 실현은 물론 골프관광의 파라다이스로 발전하기 위해 ‘골프장산업의 메카 제주’를 목표로 설정하고, 이에 따른 단기, 중기, 장기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기는 1~2년 내 비교적 단기간에 수행할 수 있는 과제, 중기는 단기의 지속차원에서 3~5년 정도까지 수행되는 과제, 장기는 단기, 중기의 연장 또는 5년 이상 10년 정도의 비교적 장기적 관점의 과제이다.

첫째, 단기과제로는 ▲파격적인 골프비용 인하와 세분화된 요금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가격 경쟁력 확보 및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 ▲신규 골프인구 창출 ▲다양한 명품 골프대회 유치로 홍보 극대화와 도내 골프장의 공동마케팅 추진 등 공격적 마케팅 전개 ▲양육시설과 결연 후원회 결성 및 자원봉사활동 전개, 독거노인 돕기 등 사회공헌 활동 전개 등의 지역밀착형 경영 확대이다.

둘째, 중기과제로는 ▲골프아카데미 설립, 전문지도자 양성과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차이나 주간이나 차이나 데이를 도입하는 중국 골프관광객 유인 ▲타시도 골프장과 차별화하기 위한 제주형 친환경 골프장 인증제도 추진 등이다.

셋째, 장기과제로는 ▲회원제 골프장의 회원권 입회금제도 개선과 퍼블릭 골프장 등의 제도적 지원 강화 ▲신공항 조기 건설 및 해외직항노선 확대 등 접근성 제고 ▲세계적 수준의 골프장을 경험함으로써 골프전문성 향상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골프장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국제골프박람회 개최 등의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각 과제별 추진 주체를 명확히 함으로써 제주가 골프장산업의 메카로서 성공적 추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