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로 가는 길-리커버리샷의 비결(1)
펀치샷(punch shot)은 특히 맞바람을 대처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샷으로, 낮게 날아가다가 약간 위쪽으로 휘어지는 궤도를 그린다. 또한 제대로 다운블로샷으로 맞으면 그린에서 런이 없게 된다.
이러한 샷을 구사하려면 평상시보다 클럽을 한 클럽 더 여유있게 선택하고, 볼을 평상시보다 오른쪽에 놓고 티(tee)를 낮게 꽂는다.
스탠스는 평소보다 넓고 안정되게 취하고 체중은 약간 왼쪽에 싣는 것이 좋다.
어프로치샷을 할 때와 같이 체중의 분배는 왼발쪽에 약 60%, 오른발쪽에 40% 정도 해준다. 그러면 자연스러운 4분의 3 스윙이 될 것이다.
또한 위크(weak, 오른손의 V자형이 중앙으로 오도록 쥐는 것) 그립을 쥐고 스윙을 해야 클럽이 덮히면서 임팩트 시에 낮게 내려와 왼쪽으로 살짝 틀어지게 된다.
이러한 펀치샷의 핵심은 원피스-테이크 어웨이(one piece-take away, 양팔과 가슴이 이루는 삼각형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백스윙하는 것)를 구사해 주며, 백스윙을 낮게 하는 동시에 코킹(cocking)을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다.
코킹을 하면 볼은 높이 뜨게 된다. 그런 다음 팔로스루 동작을 중간에서 멈추듯이 끝내며, 확실한 오른손 릴리스 동작을 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스윙동작을 익히기 위해서는 임팩트 후 볼앞 두 뼘 정도 지점에 볼이 하나 더 있다고 가정한 후 그 볼을 치는 연습을 반복한다.
한라대학교 골프담당 겸임교수
체육학(골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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