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계체전서 금메달 2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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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대회 2관왕-이승훈 대회신기록 금빛 질주
▲ 이승훈 선수가 20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남자 1만m에서 제주도 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했다.<연합뉴스>

모태범과 이승훈이 동계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합작하며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에 이틀 연속 승전보를 전했다.


제주도 연고팀 대한항공 소속인 모태범(24)과 이승훈(25)은 20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4회 동계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1000m와 1만m에 각각 제주 대표로 출전해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전날 열린 남자 500m에서 지난해 이규혁(서울시청)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맛봤던 모태범은 이날 1000m에서 1분11초38로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강석(의정부시청)이 1분12초75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김영호(동두천시청)가 1분12초9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모태범은 동계체전 2관왕에 오르며 오랜 부진에서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장거리의 지존’ 이승훈도 이날 오후 열린 남자 1만m에서 13분39초60의 대회 신기록으로 제주도 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승훈의 이날 태릉국제스케이트장 개장 이래 최고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지난해 세계대회 참가 때문에 전국체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이승훈은 “스케이트를 시작한 후 처음 전국체전에 출전했는데 금메달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피력한 후 “앞으로도 전국체전에 계속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승훈은 대회 폐막일인 21일 1500m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모태범·이승훈과 함께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도 이날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1분18초43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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