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계체전서 금메달 4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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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이승훈 쾌속 질주...동반 2관왕 달성
모태범과 이승훈의 활약에 힘입어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인 이승훈(대한항공)은 동계체전 폐막일인 21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1500m에서 제주 대표로 나서 1분51초0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전날 남자 1만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승훈은 이로써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첫 출전한 동계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영호(동두천시청)가 1분52초36으로 준우승했고, 이종우(의정부시청)가 1분55초97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모태범(대한항공)이 2관왕에 오른데 이어 대회 마지막 날 이승훈의 금빛 질주가 이어지면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제주선수단은 지난해 사상 처음 동계체전에 모태범이 홀로 출전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한데 이어 두 번째 출전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둠에 따라 내년 동계체전에는 더 많은 메달 획득에 도전할 계획이다.

송승천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당초 4개의 메달을 목표했는데 모두 금메달로 장식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동계체전에서는 종목 다양화를 통해 더 많은 메달을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체전에서 제주도 선수단에 4개의 금메달 선사하며 기량을 점검한 모태범과 이승훈은 올 시즌 세계선수권에서의 선전을 발판으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2연패 달성을 다짐하고 나섰다.

모태범은 “제주에서 후원을 잘해주고 응원해 주셔서 긴장되고 부담도 됐는데 실수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남은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모습으로 메달을 따 시즌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앞으로도 매년 체전에 참가해 제주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치에서 좋은 결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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