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3차 핵실험을 규탄하며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규탄하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이경용. 민주평통자문회의 제주지역 자문위원
북한은 2013년 2월 12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3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지난해 12월 12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기지에서 운반로켓 은하3호 인공위성 광명성 3호를 기습 발사한 후 불과 2개월 만이다.

이번 북한의 3차 핵실험은 우리 정부를 비롯한 미국·중국·일본 등과 유엔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모두 핵실험을 중지할 것을 설득하고 경고도 했지만 북한 김정은 체제는 아예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독불장군처럼 핵실험을 강행하고 말았다.

참으로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북한은 자신이 저지른 과오에 대해 엄중한 대가를 치러야 마땅하다. 유엔의 결의를 정면으로 무시하고 도발한 북한의 행동에 대하여는 이를 규탄하고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체제로 이어지는 세습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들의 배고픔으로 인한 아사사태에도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발사 실험 비용으로 국가재정을 탕진하고 있다.

절대적으로 부패한 정권은 결국 파멸의 길에 이른다. 역사적으로도 독일의 나치정권이 그 좋은 예이며, 최근에는 이집트 무바라크 정권이나 엘아비디네 벤 알리 대통령의 튀니지 정권,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정권 등의 그 실례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결국 북한은 생필품과 식량·에너지 부족 등 다방면에서 위기에 봉착하게 되고, 억압을 넘어 자유를 갈망하는 자유의지에 의해 파국을 맞이하게 돼, 이를 타개하기 위한 권력투쟁이 발생하는 등 급변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제 우리는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강 건너 불 보듯 좌시방관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안보의식을 한층 더 강화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우리 스스로 감정적으로 흐르지 않고 냉정심을 유지한 채 다각적이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