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TG 잡고 3연승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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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양이 공동선두였던 원주 TG를 쉽게 물리치고 3연승으로 선두를 이어갔다.

동양은 2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TG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고공 농구를 지역방어로 막아 100대86으로 이겼다.

동양은 1쿼터때 24대25로 뒤졌으나 2쿼터 들어 지역방어를 펼치면서 TG의 야투 남발을 유도, 승리를 이끌어냈다.

동양은 2쿼터 6분20초동안 21득점한 반면 TG는 지역방어에 막혀 3득점에 그쳐 한때 점수가 45대28, 17점차까지 벌어졌다.

동양은 3쿼터 초반 TG의 데이비드 잭슨(17점)과 김주성(17점)을 막지 못해 66대60으로 6점차까지 쫓겼으나 곧바로 김병철(22점)과 마르커스 힉스(23점)의 슛이 터지면서 다시 10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TG는 4쿼터를 3분여 남기고 93대74로 19점차까지 뒤지자 주포인 잭슨과 김주성을 빼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다.

동양의 3점슛은 12개에 이르렀고 야투 성공률도 59%에 이른 반면 TG의 3점슛은 6개, 야투 성공률도 49%에 그쳤다.

공동선두였던 창원 LG도 이날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꼴찌 인천 SK를 맞아 4쿼터 막판까지 뒤지다가 간신히 역전에 성공, 91대85로 이겼다.

LG는 4쿼터를 2분44초 남겨놓고 80대83으로 뒤졌으나 라이언 페리맨의 덩크슛에 이은 테런스 블랙의 슛블록, 곧이어 김재훈의 3점슛이 작렬하며 85대8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이어 강동희의 절묘한 어시스트를 받은 블랙의 슛 2개가 잇따라 성공,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굳혀 위기를 모면했다.

서울 삼성은 서울 홈경기에서 상위권 진출의 관문을 놓고 여수 코리아텐더와 맞서 89대75로 낙승했다.

코리아텐더는 2쿼터 막판 리바운드를 다투던 황진원이 넘어지면서 다쳐 빠진 데다 변청운과 정락영이 파울 트러블에 걸려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던 반면 삼성은 외국인 선수 아비 스토리가 28점에 17리바운드를 걷어내는 활약에 힘입어 3쿼터를 66대49으로 리드하는 등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편 안양 SBS는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83대69로, 울산 모비스도 전주 KCC와의 홈경기를 78대67로 각각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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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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