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탄소포인트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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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봉. 이도1동주민센터
지난해 태풍 볼라벤과 덴빈은 한반도에 많은 피해를 가져다 주었고 정부는 피해 지역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러한 자연재해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고 마냥 남의 일인 양 마음을 놓을 수 있을까?

재난 지역 피해 복구는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이뤄지며, 태풍의 영향으로 농산물 피해가 크면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가계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다.

외국에서 일어나는 기상이변도 예외일 수가 없다. 작년에 미국에서 50년만에 발생한 최악의 가뭄으로 옥수수와 콩 가격이 사상 최고까지 올랐다. 그 결과 곡물 수입의 많은 부분을 미국에 의존하는 우리의 식탁 물가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처럼 자연재해의 강도는 점차 세지고, 빈도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이러한 심각한 기상이변, 기후변화는 화석연료인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연소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주범이라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온실가스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제주시에서는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란 가정에서 전기에너지 절약으로 감축된 온실가스를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여 나가자는 제도다. 최근 2년간의 월평균 전기 사용량을 기준으로 반기마다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로 제주사랑상품권 또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지급하고 있다. 1㎾h를 줄이면 424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는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point.or.kr)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성숙된 시민의식과 함께 탄소포인트제 참여로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녹색생활을 실천하여 지속가능한 환경을 우리 미래의 세대에게 물려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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