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고향 사랑 지역 주민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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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사업을 하는 한 인사가 10년 넘게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추석과 연말에 쌀을 들고 고향을 찾아 고마움을 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화순리 출신으로 현재 제주시에서 개인 사업을 하는 김창일씨(60).

김씨는 지난 추석에 이어 최근에도 20㎏들이 쌀 20가마(90만원 상당)를 고향 마을에 기증했다.

김씨는 1990년대 초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생활이 어려운 고향 이웃을 위해 쌀을 지원하고 있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화순리 지모씨는 “김씨는 고향을 떠나 있어도 틈틈이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민 김모씨는 “김씨는 이밖에도 10년 전부터 안덕교 졸업식에도 참석, 졸업생들에게 국어사전을 전달하고 있다”며 “10년 넘게 고향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고향을 떠나 외지에서 생활한 지 오래됐지만 한시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다”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고향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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