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조사단, 어제 첫 회의 열고 일정 마련
속보=지난 1일 발생했던 제주지역 ‘광역정전’과 관련, 긴급 구성된 정부 합동조사단이 3일 오전 제주를 방문해 현지조사에 착수했다.또 한국전력은 해저송전케이블의 손상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현재 전력을 공급받는 1번 연계선도 차단키로 하고 전력거래소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금명간 전력거래소의 승인이 이뤄지면 해저케이블에 대한 현장조사도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일 서울대 박종근 교수(전기공학부)를 위원장으로 하는 ‘합동조사단’은 이날 제주를 방문, 오후 6시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조사단의 구체적인 조사일정 등을 협의했다. 합동조사단은 박 위원장을 포함해 산자부와 한전, 학계, 전력거래소 관계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박 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언론과 만나 조사단의 활동과 관련, “기술적인 사고 원인과 함께 발전 및 송·배전, 계통운영 부문 간 정보 공유 등의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이겠다”며 “가능한 한 조사활동은 1주일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는 손상된 2번 해저연계선에 이어 1번 연계선도 연속적으로 차단된 이유와 함께 제주내연발전소 등 도내 발전계통의 가동이 멈춘 이유 등에 대한 조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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