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허탈한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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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2 대 2…뒷심부족으로 1승 기회 날려
‘너무나 아쉽게 첫 승을 놓친 한판이었다.’

제주유나이티드FC가 ‘칠전팔기’만에 기대했던 ‘꿈의 1승’ 감격은 찾아오지 않았다.

제주는 9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8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2 대 2 무승부에 만족해야했다.

제주는 이날 김길식과 신인 최현연, 올시즌 영입한 공격형 미드필더 김상록을 선발로 투입한 가운데 미드필드 중앙에 김재성과 지난해 2군리그 MVP 주인공 유현구, 좌우 윙백에 변재섭과 정홍연이 나서 새로운 돌파구를 시도했다.

제주는 전반 극심한 ‘골가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으나 후반들어 2골을 뿜어내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제주는 후반 3분 유현구가 골지역 25m앞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로 자로잰 듯 직접 슈팅, 대구의 그물을 세차게 흔들며 앞서갔다.

제주는 후반 30분 김길식이 오른쪽라인을 돌파하며 크로싱된볼을 놓치지 않고 상대 수비수를 제치며 골지역 정면에서 골키퍼와 1 대 1 상황을 만들고 오른발끝으로 두 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올시즌 첫 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으나 뒷심 부족에다 불안한 수비라인이 발목을 잡았다.

대구는 후반 35분 황연석이 박종진의 패스를 이어받고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린 뒤 1분 후 가브리엘이 골지역에서 장남석의 패스를 직접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쏘아올렸다.

제주는 이날 새로운 젊은 피들을 그라운드에 선보이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첫 승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제주는 이로써 올시즌 4무4패(승점 4)를 기록, 14위 꼴찌에 3득점 9실점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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