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제주, 겨울 몸만들기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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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전지훈련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도가 지난 11월 개최한 제83회 전국체전을 계기로 제주가 최적의 전지훈련 장소로 부각되고 있다.

당초 날씨 때문에 전국체전 개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각 시.도 선수단들과 중앙가맹경기단체 임원들은 체전 기간 포근한 날씨를 보인 제주에 매료돼 지난달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전지훈련을 하거나 계획 중이다.

제주도가 파악한 결과 지난달부터 축구를 비롯해 야구, 배구, 롤러스케이트 등 22개 종목 146팀 1900여 명이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한국과 일본의 16세 이하 배구 청소년대표팀 65명이 서귀포시 효돈생활체육관에서 전지훈련을 한 것으로 비롯해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단이 지난 5일부터 28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또 마라톤 영웅 이봉주가 소속된 삼성전자 마라톤팀이 지난 1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제주시내 일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내년에는 1월부터 3월까지 축구와 배구, 유도, 육상 등 25개 종목 468팀 1만5000여 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1월 3일부터 7일까지 올림픽축구 국가대표팀 30명이 서귀포시 강창학구장에서 훈련을 하며 7일부터 28일까지는 제주 출신 월드컵 스타 최진철이 소속된 전북 현대 프로축구단 50명이 역시 강창학구장에서 동계훈련을 한다.

또 1월 29일부터 2월 28일까지 국군체육부대 야구팀 35명과 국가대표, 실업팀, 대학팀 등이 제주종합경기장에서 겨울을 난다.

동계 전지훈련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주도는 항공사와 협의해 내도 선수단이 항공료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도.시.군체육회와 연계해 이들 선수단에 편의를 제공하는 데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을 정해놨다.

또한 동계훈련팀과 제주팀 간 스포츠 교류를 통해 경기력 향상을 높이는 한편 다각적인 지원계획도 세워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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