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미기록식물 제주시 해안동서 첫 발견
도내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쌍둥바람꽃’(학명 Anemone rossii)이 제주시 해안동 마을공동목장 내에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쌍둥바람꽃은 키 25㎝ 가량에 뿌리줄기 3갈래가 옆으로 갈라지는 특징을 가진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제주도미기록식물이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양영환 광식물과장은 “제주도자생식물 조사 중에, 제주야생화연구가 한봉석씨에게서 해안동 마을공동목장 안의 계곡에 쌍둥바람꽃이 자생한다는 제보를 받아 한라산연구소 신용만 연구원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결과 사실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쌍둥바람꽃은 주로 강원도 이북의 고지대에 자생하는데, 5~6월에 2개 꽃자루에 1송이씩 흰색 꽃을 피운다. 문의 016-692-79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