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월드컵’ 지존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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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백호기 쟁탈 전도청소년축구대회 26~29일 22개팀 출전
‘제주 학생 월드컵’ 지존을 가리는 ‘백호기’의 계절이 다시 찾아왔다.

오라벌을 뜨겁게 달구는 제주 최대의 축구 축제인 제36회 백호기쟁탈 전도청소년축구대회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2006 독일 월드컵의 해인데다 제주도를 연고로 하는 첫 프로축구단 제주유나이티드FC가 출범해 K-리그에 참가하는 등 어느 때보다 축구에 대한 열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때를 맞춰 제주 축구의 상징이자 제주도민과 호흡을 맞춰온 ‘백호기’를 누가 품을지 운명의 순간도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반가운 ‘백호기’의 계절을 맞아 선수단은 물론 축구팬과 도민들의 마음도 벌써부터 설레고 있다.

제주일보사가 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회장 이성철)가 주관하는 대회 출전팀은 남초등부 9팀, 여초등부 2팀, 중등부 6팀, 고등부 5팀 등 모두 22팀.

무대는 제주 축구의 요람인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고등부)과 애향운동장(초겵森咀?.

미래의 축구스타들은 싱그런 오라벌 그라운드에서 선배 스타들이 그랬듯 투혼을 발휘하며 불꽂 튀는 경기를 선보일 것을 다짐하고 있다.

참가팀들은 저마다 백호기 정상에 우뚝 서 힘차게 포효하기 위해 막바지 훈련에 비지땀을 쏟고 있고 상대팀 전력 탐색에도 나서는 등 결전에 대비하고 있다.

올해 대회의 관심은 지난해 백호기 ‘왕중왕’에 등극했던 화북교와 노형교, 오현중, 오현고가 수성에 성공할지와 역대 우승기록이 많은 ‘명가’의 부활이냐, 첫 우승의 감동을 전할 신흥 명문의 탄생이냐 등에 쏠려 있다.

고등부에서는 대회 개막일인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지난해 준우승팀 대기고와 올해 전력을 새롭게 가다듬은 제주상고간 맞대결을 시작으로 예선링크제가 이어지면서 박진감 넘치는 승부의 묘미를 더해준다.

산남축구의 자존심 서귀포고와 지난해 우승팀 오현고, 2년만의 정상 탈환을 다짐하는 제주제일고도 멋진 승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등부 우승팀에게는 중국과의 국제축구교류전에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져 그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중등부에서는 서귀포중과 대정중이 부전승으로 4강에 선착한 가운데 지난해 결승에서 맞붙었던 준우승팀 제주제일중과 우승팀 오현중 경기를 비롯해 제주중-제주중앙중간 대결이 묘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남초등부에서는 올해 창단한 하귀교가 첫 출전,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첫날부터 제주중앙교와 지난해 정상에 오른 화북교가 8강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27일 대정교와 제주중앙교-화북교 승자, 외도교-하귀교, 서귀포교-중문교, 제주동교-제주서교간 대진은 우승 후보를 가늠해볼수 있는 일전이 될 전망이다.

여초등부에서는 지난해 신설 첫해 초대 챔피언에 오른 노형교와 2년 연속 물러설수 없다는 도남교간 승부가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남겞?초등부와 중등부는 제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선수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선수들간 묘기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더구나 ‘백호기’는 승부의 세계를 쉽게 예측할수 없는데다 그라운드의 12번째 선수인 출전팀의 열띤 응원전과 함께 어우러진 도민축제의 한마당으로 묘미를 더해주고 있다.

한편 대회 개회식은 26일 오전 10시, 시상식은 29일 오후5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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