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문에는 “현재 음반 발매일보다 훨씬 앞서 온라인 음원 서비스업체에 음원을 공급해 음반 판매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벼랑 끝의 심정”이라는 절박함을 담고 있다.
수치로 나타난 음반시장 불황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늪에서 헤어날 길이 보이지 않는다.
15일 한국음악산업협회가 발표한 2006년 1분기 음반 판매량 집계에 따르면 1월부터 발매한 음반 중 10만장 이상 판매 음반은 이수영 7집 ‘그레이스(Grace)’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6집 ‘트랜지션(Transition)’ 단 두 장이다. 음반 도매업체인 미디어신나라 이사이자 음반유통연합회 한경화 회장은 19일 “음반 도매상이 미디어신나라, 뮤직코리아, 크레센도 등 3개 정도만 남아 있고 3000여 개이던 소매상은 300여 개로 줄어들었다”고 음반업계 불황을 심각성을 설명했다.`<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