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ASTA의 성공적 개최와 제주컨벤션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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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여행업협회 ASTA(America society of travel agents)총회가 2006년 3월 20일부터 5일간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ASTA는 세계 최대의 여행업계 기구이며 170개국 2만 6000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ASTA의 주요 활동은 연차 총회, 관광 교역전을 비롯하여 관광목적지 EXPO를 개최하며 세미나와 각종회의 주최 등을 통한 교육훈련 및 여행자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체코 대회에서는 제주 홍보단과 한국관광공사에서 세미나를 개최하여 제주도와 우리나라 관광명소를 참가자에게 홍보함은 물론 트레이드 쇼에 참가하여 제주도의 감귤 및 선인장 초콜렛을 나눠주면서 제주도의 맛을 세계에 알렸고 특히 제주 영주10경 대형탑과 돌하르방 조형물을 설치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ASTA는 관광에 종사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따라서 내년 ASTA를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가칭 ASTA준비위원회를 시급히 구성하고 한국관광공사의 ASTA지원팀과 역할부담을 통한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여 정보공유, 공동홍보 등을 적절하게 추진해야 한다.

또한 출입국사무소와 세관등과 출입국 간소화를, 경찰과는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관광사업체와 함께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관련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하여 만반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는 홍보 또한 국제적인 감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인터넷을 통한 홍보방법을 공격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홍보내용도 보수적인 경치만을 내세우는 것보다도 가장 제주다운 것을 알리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 볼 수 있다.

돌하르방, 제주돌담 등 제주만이 간직하고 있는 것과 웰빙과 연계된 테라피와 건강식등 현대적인 것을 가미하는 방법이 우선되어야 한다.

또한 지금까지 제주에 회의 참가 차 왔던 유수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데이터베이스화시켜 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등 제주의 행사를 알리고 해외교민을 통한 제주 알리기 행사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

참가자들의 확대를 위하여 우리의 상품과 홍보만을 고집하는 것을 지양하고 일본, 홍콩, 중국, 대만의 여행사와 자국 관광공사에 ASTA 참가를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

즉 아시아권연대를 통한 관광상품을 팔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제주의 경우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알려야 하고 제주항공을 이용한 전세기를 이용하는 등의 전략도 나와야 할 것이다.

항상 필자가 강조하지만 제주도에서 굵직한 컨벤션 행사가 매년 일어나는 데도 도민들은 무관심이다.

즉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한 느낌으로 도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므로 ASTA기간 중 컨벤션센터 바로 옆 공터에 바자회를 열어 시군지역 부녀회라든지 지역주민을 통한 특산물 전시 및 판매장터를 마련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이나믹한 제주문화를 시간별로 공연하여 외국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벤트 연출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참가자 관광프로그램도 세분화하여 오전 투어, 반나절 투어, 1일 투어 등으로 나누어 시도하고, 지역민의 삶을 여과 없이 보여줄 수 있는 재래시장투어를 포함하면 제주 컨벤션산업을 한 단계 도약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역민과 참가자 모두가 만족하는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문성종 제주한라대학 교수·관광경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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