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한라중. 서귀포중앙여중에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
내년부터 한라중. 서귀포중앙여중에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과도한 학업 및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과정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내년부터 실시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에 대한 세부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고 자칫 학력 저하 및 사교육 의존도 심화가 우려돼 보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내년부터 한라중학교와 서귀중앙여중을 대상으로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중 3년 과정 6학기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키우며 진로를 설계할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이 기간에 학생들은 조사. 발표. 토론. 실습. 프로젝트 수행 등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과 다양한 문화. 예술. 체육. 진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찾는 기회를 맞게 된다.


자유 학기제 운영으로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충분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일각에서는 자칫 학생들의 학력 저하 및 시험을 치르지 않는 대신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사교육에 의존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현재 제주도교육청은 대상 학교에 대해 어느 학기에 시행할지, 수업 시간 조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방침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중앙부처, 해당 학교와 협의를 통해 시행 학기 등을 결정해 도입 취지에 맞게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