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공공납골당 운영해 보니 무연분묘 안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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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69구 가운데 78구가 무연분묘 이장
남제주군이 지난 2001년 성산읍수산리에 건립한 공공납골당 이용실적이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그나마 현재 안치중인 납골중 절반이 무연분묘를 이장한 것인데도 남제주군이 이달중 사업비 1억 2675만원을 투입해 식당 신축 및 휴게실 개보수 실시를 계획하고 있어 사업효과가 의문시 되고 있다.

남제주군은 지난 2001년 사업비 5억 3700만원을 투입해 2100㎡의 부지에 1792구 안치 규모의 공공납골시설을 지었다.

현재 안치 상황은 지난 2001년 29구를 시작으로 2002년 9구, 2003년 4구, 2004년 14구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80구가 안치되면서 크게 늘었으나 80구중 무연분묘 이장을 통한 안치가 54구에 이르고 있다.

또한 올해 현재 32구가 안치됐으나 이 역시 24구가 무연분묘를 이장해 안치된 것.

총 169구중 78구가 무연분묘 이장이며 특히 지난해부터 안치된 111구중 78구가 무연분묘로 무연분묘 이장을 통한 납골 안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남제주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골프장 건설등 중산간 지역에 대한 개발이 이뤄지면서 무연분묘를 이장해 납골당에 안치하는 것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무연분묘를 제외한 유연분묘 안치 실적이 전체 안치규모의 5%로 이용실적이 저조한데도 남제주군이 이달중 식당과 휴게실 개보수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어 투자사업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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