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의회 고대옥 의장은 새해를 맞아 “시민의 신뢰 속에 참다운 주민자치의 역량을 키워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제4대 의회가 출범한 후 시정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나 새로운 대안 제시에 다소 미흡하다는 일부 평가에 대한 견해는.
▲대부분 초선 의원들로 구성되면서 6개월여의 짧은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의욕을 보였다. 부족한 부분은 지난해 경험을 통해 느끼고 있기 때문에 올해에는 나아질 것이다.
-의원들의 자질 향상과 능력 배양, 의회사무과 분위기 쇄신 방안은.
▲의원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원상 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의회사무과 직원들에 대해서도 ‘한가한 부서’라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시의회가 민의를 수렴해 의정활동에 반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농.수협 등 각급 조직과 시단위 자생단체 등을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실질적으로 청취하겠다.
특히 시민들을 대상으로 국제자유도시와 감귤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겠다.
-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 기능과 함께 동반자적인 관계 설정에 대한 소견은.
▲집행부에 대한 비판과 감시 기능을 강화해 올바른 정책을 유도하겠다.
또 평소 시의회 분과별로 집행부 관련 부서와 토론회를 가져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할 것이다.
-서귀포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각종 개발을 하는 데 까다롭다는 민원이 많아 시 차원에서 보호와 개발의 한계 범위를 명확히 해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또 시의회가 2003년도 시예산안 심사시 보조금 등을 삭감해 채무상환액을 증액했듯이 채무 조기 상환과 함께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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