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현안 - (중)관광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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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주군이 올해 추진하는 사업 중 사활을 걸고 있는 분야가 관광산업이다.
특히 국제자유도시 출범 이래 대규모 휴양.위락단지 건설 계획과 맞물려 관광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단일 업체의 투자 규모도 수천억원대에 달해 관광산업은 재도약을 맞는 전기를 마련했으나 주변 정세와 변수에 따라서는 장밋빛 전망만을 기대하기 어려운만큼 북군의 적극적인 의지와 확고한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

대규모 관광.위락시설 개발을 보면 ㈜더원이 조천읍 교래리에 총 사업비 4300억원을 들여 골프장.숙박시설.사파리 공원.자동차 경주장 등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와 중문관광단지 중간 기점인 한림읍 금악리에는 4개 업체가 총 사업비 4000여 억원을 투입해 종합휴양단지 건설을 추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4개 업체가 현재 매입한 토지는 모두 110만평으로 골프장.호텔.콘도.분재가든.자동차전용극장.수영장.토속음식점 등 다양한 위락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들 업체와 투자자들의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사업비 조달과 향후 5~8년에 걸친 장기 공사임을 고려하면 경제 불황과 업체 자금난 등의 악재는 대규모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는 별도로 올해 북군의 관광산업에 있어 백미로 꼽히는 것은 돌문화공원 조성과 쇼핑아웃렛 유치다.

이들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서서 국내.외적인 파급도 상당해 북군은 역량을 총 결집해 사활을 걸고 있으며 관광산업의 성공 추진을 가름할 잣대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조천읍 교래리의 100만평 면적에 들어설 돌문화공원 조성사업을 보면 1단계 사업 기간(현 공정률 20%)을 1년 단축해 2005년에 마무리하기로 했으며 총 9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북군은 돌문화공원추진기획단을 설치했고 올해는 ‘제주화산연구소’를 설립해 각계 전문가와 교수가 참여, 연구.교육.홍보를 강화키로 해 탄력을 받고 있다.

그런데 총 사업비가 1852억원인 데 따라 국.도비를 포함한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점과 최종 사업 만료 기간이 2020년이라는 점은 앞으로 속 시원한 해결책 또는 방안이 없는 한 논란은 지속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북군이 강력한 유치 의사를 밝히고 있는 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 중 쇼핑아웃렛 사업도 올해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됐다.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쇼핑아웃렛의 입지 선정을 위해 지난해 용역을 거쳐 서부관광도로변 5곳을 1차 최종 후보지로 확정했으나 최근 사업 착수를 서두르다 도와 갈등을 빚는 등 문제가 노출됐다.

이에 따라 개발센터는 우선 투자자를 물색한 후 이들 5곳의 후보지 가운데 최적지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기로 했다.

개발센터는 미국과 화교자본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접촉을 벌여왔고 이 중 잠재 투자자는 이미 제주를 방문, 현장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북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9개 관광지구 중 함덕, 세화.송당지구 2곳은 사업이 승인됐고 올해부터 7곳의 골프장 건설 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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