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귀포경찰서(서장 강언식)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분실물 신고를 통해 접수된 물품은 모두 1221건이다.
품목별로는 지갑이 488개(40%)로 가장 많았고, 운전면허증 305개(25%), 휴대폰 122개(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학생증, 신용카드, 의류, 카메라, 열쇠뭉치 등 다양한 물품이 신고됐다.
신고물 대부분은 주인이 되찾아갔지만 129건은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경찰서 유실물관리 창고에 보관됐다.
이와 관련,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우체통을 통해 들어오는 분실물이 대부분”이라며 “1년 동안 보관했다가 주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 현금은 습득자에게, 물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서귀포시 공영버스를 통해 접수된 분실물은 66건(지갑, 휴대폰, 가방, 의류 등)으로 이 가운데 주인을 찾지 못한 36건은 경찰서에 인계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버스에 물건을 두고 내렸다는 신고가 하루에 2,3회 꼴로 접수되는데 이 경우에는 대부분 주인이 찾아가기 때문에 분실물 대장에 기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버스에서 물건을 두고 내렸더라도 노선과 승하차 시간을 확인한 후 신고하면 되찾을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