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의견]<나의 의견> 다함께 즐거운 학교를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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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고는 54년 전통과 명예를 자랑하고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믿음·소망·사랑을 건학 이념으로 삼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학교다.

내가 이 학교와 인연을 맺은 것은 이 학교의 즐거운 학교생활 도우미로 일하면서 부터다.

나는 이 학교에 들어서는 순간 느꼈던 감동을 잊을수 없다. 교정은 대학교 캠퍼스를 연상할 만큼 넓고, 학생들 표정도 맑고 순수했다.

특히 학생들이 인사를 잘해 학교생활의 참모습을 보는 듯 했다.

나는이 학생들을 보면서 즐거운 학교생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9·11테러 전 미국수도인 워싱턴 D.C와 뉴욕 경찰청과 캐다나의 한 학교를 방문한 일이 있었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하고 관광코스로 가게 된 이 중·고등학교는 대학교 캠퍼스처럼 교정이 넓었다. 운동장은 마치 공원 꽃동산과 같았다.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그림같이 보였다.

이 학교 관계자는 학교폭력이라는 말은 없고 학교 부적응 학생들은 전문상담원과 학부모가 함께 풀어간다고 이야기했다.

우리 속담에 ‘빈대 잡을려다 초가삼간을 다 태운다’는 말이 있다. 알 카에다 점조직의 주모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잡으려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을 하고도 빈 라덴이 건재한 것처럼 폭력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데는 그만큼 엄청난 비용과 희생이 치러진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려면 가족, 학교, 사회공동체가 다함께 노력하지 않고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사회환경은 어제 오늘이 다르다.

올해 일반 게임업소가 제주시만 166곳이고 작년보다 38곳이 늘었다고 한다.

성인 오락실은 전국 1만 5000여 곳 중 제주에 307곳이 있으며, 최근 농어촌까지 침투해 확산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

그 만큼 유해환경업소가 급속히 늘고 있고 청소년문화공간시설이 그에 따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청소년관련 단체들이 계속 가출청소년을 선도하고, 따뜻한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있기에 청소년의 미래는 참수리의 용맹과 비상, 솔로몬의 지혜로 희망이 용솟음치는 듯하다.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이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즐겁게 생활하도록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 노력하자.

<김려춘·제주상고 즐거운 학교 도우미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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