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빚은 줄고...예금은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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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금융기관 대출은 감소세로 전환된 반면 예·적금 등 수신 증가폭은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발표한 ‘3월 중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금융기관 대출금(잔액 기준)은 11조3991억원으로 전달보다 344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업대출의 경우 일부 건설업체의 대출금 상환 등으로 감소세로 돌아섰고, 가계대출도 주택대출의 소폭 증가에도 기타 대출이 줄면서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 예금은행의 대출 연체율도 0.67%로 전달보다 0.14%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금융기관 예금규모(잔액 기준)는 16조3908억원으로 전달보다 659억원 늘어났다.

특히 새마을금고와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 예금 규모는 9조8500억원으로 전달보다 883억원 급증했다.

이는 최근 금융시장의 저금리 기조로 인해 일부 예금주들이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제2금융권을 찾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유무역협정(FTA) 기금 유입, 특정금전신탁 증가폭 확대 등 영향도 한몫했다.

그런데 시중은행인 제1금융권 예금규모는 6조6815억원으로 집계, 양도성예금증서 신규 발행 등 증가에도 원화예수금이 급감하면서 전달보다 112억원 줄었다.

문의 한국은행 제주본부 720-2506.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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