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현안 - (하)감귤랜드 조성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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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상징 ‘감귤’을 테마로 한 감귤랜드 조성사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민자유치의 청신호가 켜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귀포시는 2000년부터 신효동 산 1번지 월라봉 일대 9만8426㎡에 감귤랜드 조성사업을 추진, 2010년까지 모두 527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1단계인 관 주도사업은 올해까지 국비 54억4000만원, 도비 9억7000만원, 시비 38억9000만원 등 103억원이 투입돼 마무리된다.

지난해까지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직거래장터, 농촌휴양단지조성사업이 완료됐으며 올해에는 감귤박물관 건축공사, 세계감귤재배 유리온실이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또 도시계획도로 5개 노선 개설사업비 103억원 중 올해까지 24억5000만원을 들여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진입도로와 감귤박물관 진입도로를 개설, 나머지는 연차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제주감귤의 지역성과 명소성, 상품성을 기초로 감귤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감귤의 전시, 연구, 교육, 홍보, 체험,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감귤과 관광산업의 중심적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데 이 사업의 성패는 당장 내년부터 2010년까지 계획된 관광랜드 민자유치에 달려 있다.

관광랜드는 토지주(애림계) 부담 69억원 상당의 부지가 확보됐으나 민자유치 252억원이 관건으로, 아직까지 구체적인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는 민자유치 대상으로 향기전시관, 향기식물원, 티하우스, 향토음식점, 허브원 등을 구상해 왔으나 투자 희망자 의향에 따라 도시공원내에 시설이 가능한 각종 유희.운동.편익시설로의 변경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이미 준공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경우 감귤선과기가 과실 크기에 따라 기존 10단계와 차별화된 5단계로 구분되면서 그동안 소비지 홍보 등의 문제로 가동을 하지 못한 채 올해 하반기에야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에 있는 등 각종 감귤 관련 시설물의 이용도를 제고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3일 “올 한 해 민자유치를 위해 홍보전 등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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