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젊은이들 세계 지붕에 또 깃발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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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한국설암산악회 도내 산악단체 차원 첫 등정
‘여기는 정상, 더 이상 오를곳이 없다’

정상수·김대량·김민호(이상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 고경만(한국설암산악회)이 16일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에 우뚝 섰다.

1977년 9월 15일 고(故) 고상돈(1948∼1979), 2006년 5월 11일 오희준(36·서귀포시 토평동)에 이어 제주 산사나이들의 무전이 감격속에 다시 울려퍼졌다.

특히 이번 등정은 제주도산악인들이 자체적으로 제주연맹, 단일 산악회 차원에서 처음으로 원정대를 조직해 세계 최고봉에 오르며 제주 산악사를 다시 쓰는 쾌거로 기록된다.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회장 고충홍)과 한국설암산악회(회장 김대봉)는 원정대가 지난 3월 24일 제주를 출발하며 장도에 오른후 이날 제주도기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 원년’ ‘2006 제주방문의 해’ 깃발을 정상에 세웠다는 소식을 전해 듣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한국설암산악회는 1992년 당시 창립 20주년을 맞아 랑탕리룽(7234m) 정상 등반후 하산도중 눈사태로 숨진 고(故) 김진현대원(당시 26세)을 생각하며 ‘더 크고 높은 흰산을 다시 가겠다’는 약속을 실행에 옮겨 그 감격이 더욱 컸다.

‘위대한 도전’에 나선 주인공은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의 2006 한국 제주 에베레스트원정대에서 고충홍 단장과 임문범 추진위원장, 장덕상 원정대장, 고성일(부단장·기록), 임시영(식량·의료) 고성홍(장비·촬영), 정상수(등반대장·식량), 김대량(수송·기록), 변치우(장비·촬영), 김민호(의료·회계,) 강성규(행정), 2006 한라에서 에베레스트로 가는 한국설암원정대에서 이성철 단장, 이창백 원정대장, 오형근 등반대장, 고경만(장비), 박철홍(행정), 이영호(수송), 한종협(식량) 등이다.

이들은 17일 두 번째 정상 공격을 시도할지 여부를 결정, 빠르면 이달말 늦어도 6월10일까지는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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