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하추동>백호기축구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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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세계 최고 수준인 북한의 카드섹션을 보는 것 같네요.” “그래픽이 아니냐, 몸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놀랍다.” “어떻게 이런 장면을 만들 수 있나 너무 놀랍다.” “이 응원단을 독일 월드컵에 보내자, 세계가 깜짝 놀랄 것이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주 최고의 축구 축제인 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 응원 열기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제주일보사가 주최하고 도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백호기 축구대회는 올해로 36회째를 맞으면서 도내 대표 축구축제로 자리잡고 있는데 경기 못지 않게 참가 고교 학생들이 펼치는 응원전이 전국을 들뜨게 하고 있다.

올해 대회가 끝난지 20여일이 지나고 있지만 인터넷에 올려진 각 학교의 응원전 동영상은 네티즌들을 열광시키면서 그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 지고 있다.

엊그제는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프로그램 검색대왕 코너에 백호기 축구 응원 동영상이 소개됐는데, 방청석은 물론 프로그램 게시판에 갖가지 찬사가 쏟아질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800여 명이 학생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호랑이가 달리는 모습이 리얼하게 연출됐으니 방청객이나 시청자들이 감짝하고 감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기고의 재규어, 서귀포고의 LION (사자),오현고의 호랑이,제주상고의 독수리,제주제일고의 청룡의 상징과 함께 학생들이 만들어 내는 역동적인 응원전은 제주 도민들은 물론 전국적으로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는 게다.

백호기 축구 응원의 또다른 감동은 학교와 학생,학부모들을 하나로 뭉칠수 있게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는 점이다.

응원전을 위해 군대 훈련에 버금가는 연습을 하는 동안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학교에 대한 애교심과 자긍심을 배우고 되고 선후배간에는 끈끈한 우정과 연대감이 조성된다.

학부모들은 응원전을 통해 자식들이 한층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 지는 모습을 보며 대견스러워 하고 자발적으로 운동장에 나와 자녀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치며 같이 즐거워 한다.

청소년들의 젊음과 열정이 발산하는 백호기 축구 응원의 감동은 내년에도 또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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