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 관심 속 개봉 “결론은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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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이 확 풀린다. 영화가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같은 내용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는 순간. ‘다빈치 코드’는 그저 흥행을 목표로 한 상업영화로 만들어졌을 뿐이다.

‘다빈치 코드’는 개봉일인 18일 첫 상영시간에도 관람객이 극장의 절반 가까이 들어찰 정도로 뜨거운 관심 속에 드디어 한국에서도 공개됐다.

배급사인 소니픽쳐스가 도대체 왜 시사회도 갖지 않은 채 개봉했는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추측을 가능케 했다.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원작의 종교적·문화적 충격을 의식한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으나 영화가 공개된 지금, 원작의 어느 것 하나 만족시키지 못한 불안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될 정도다. 물론 책을 보지 못한 관객이라면 영화 내용 자체가 스릴 있는 주제로 다가오겠지만 댄 브라운의 소설에서 눈을 떼지 못했던 독자라면 그저 사건을 따라가기에 급급하며 심지어 원작의 주장마저 훼손하는 영화를 보면서 실망을 금치 못할 것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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