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을 그냥 식수로 마시는 것에 대해서 남제주군 지역 주민들 상당수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남제주군이 지난 3월 관내 거주하는 성인 315명을 대상으로 수돗물에 대한 군민의식 설문조사 결과 47%만이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42%는 끓여서 마시고 나머지 11%는 식수로 수돗물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9%(47%, 42%)가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으나 이는 지난해 90%에 비해 1%가 하락한 수치.
수돗물이 식수로 적합한 가에 대한 문항에서는 32%가 매우 적합, 55%가 어느 정도 적합, 나머지 13%를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다.
87%(32%, 55%)가 수돗물을 신뢰하고 있으나 이 수치 역시 지난해 설문조사때 89%에 비해 2%가 하락해 수돗물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수돗물 수질검사에 대한 인지도에서는 정기적인 검사에 대해 알고 있거나(41%) 들어본적이 있다(38%)가 79%로 나타났으며 21%는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남제주군 관계자는 “일부 부정적인 소수 의견을 적극 수렴, 상수도사업에 반영하겠으며 물사랑 물절약 운동의 필요성과 실천과제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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