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 방문..."제주가 인권과 평화의 땅으로 기억 되도록 노력"
천호선 진보정의당 대표 후보는 10일 “4·3의 아픔을 가진 제주가 인권과 평화의 땅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예산 통과 부대의견인 ‘70일 내 검증’ 절차를 무시하고 진행되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가 우선 중단되도록 힘쓰겠다”며 “도민의 통합과 갈등 완화를 위해 구속된 강정마을 주민을 석방하고 환경 훼손 실태조사와 함께 합리적인 주민 의견 수렴과정이 있도록 함께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특별자치도와 행정체제와 관련해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주장하고 있다”며 “특별자치도의 장·단점이 있다. 현재 제도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입장은 전했다.
천 후보는 또 “우리 당은 지금 백지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진정한 진보의 목소리를 기대한다”며 “올 가을부터 제주에서도 능력에 맞게 내년 선거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 후보에 단독 출마한 천 후보는 이날 제주행복나눔공동체 교육실에서 제주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