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 "도지사 후보 출마 권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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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에 2010년 선거 당시 중앙당서 타진 밝혀...지방정가 내년 선거 앞둬 관심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갑,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이 중앙당으로부터 도지사 후보 출마를 권유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방정가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를 일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도지사 선거와 연관시키면서 후보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說)들이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지사 후보 출마 가능성의 근원지는 강 의원의 굴곡 많은 인생과 정치 역정을 담은 자서전 ‘여의도에서 이어도를 꿈꾸다’다.

강 의원은 최근 발간된 이 책에서 “2010년 당시 우근민 현 지사가 민주당에 입당한 후 성희롱 사건 등에 따른 당내 논쟁으로 입당을 철회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다급해진 중앙당은 내게 출마를 타진하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강 의원은 이어 “완강하게 거부의 뜻을 밝혔고, 후보 공천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당대표 비서실장이 찾아와 ‘출마 안하실 것이냐’고 묻자 ‘고희범 후보로 결정합시다’고 답했다”면서 선거 당시 가장 힘들었던 상황을 회고했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회자되면서 지방정가 일각에서는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사 선거 구도에 있어 민주당의 유력 후보군에 강 의원도 포함될 수 있다는 설들이 퍼지고 있어 향후 행보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방정가 관계자들은 “지난 선거에서 강 의원이 중앙당으로부터 지사 후보 출마를 권유받았다는 사실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하다”며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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