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풍경 손에 잡힐 듯”
”지상풍경 손에 잡힐 듯”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항공 시승식 제주-김포 비행
국내 제 3의 정기항공사인 제주항공이 2일 건설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을 취득하고 5일 드디어 운항을 시작한다. 제주항공이 캐나다 봄바디어사에서 도입한 74인승 터보프롭 Q400항공기는 이날 오전 9시 50분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을 향해 처음 이륙한다.

첫 취항에 앞서 제주항공은 2일 시승식을 갖고 Q400항공기를 기자단에 선보였다. 기존 제트 항공기와 달리 매우 짧은 발판을 딛고 탑승구에 오르니 실내 공간은 예상대로 일반 비행기에 비해 좁은 느낌을 줬다.

당초 걱정과 달리 탑승감은 그런대로 좋았다. 좌석 폭이 다소 좁았지만 좌석간 거리가 31인치로 넉넉한 편이었다. 원래 78인승이었으나 승객 편의를 위해를 위해 74인승으로 개조해 의자 사이의 간격을 조금 늘렸다.

고속버스처럼 중앙 통로 양쪽으로 2인석이 배치돼 있는 데다 날개가 동체 윗부분에 부착돼 있는 구조 덕분에 시야를 가리지 않아 외부를 시원스럽게 내려다볼 수 있어 짜릿함을 더했다.

특히 비행고도가 기존 항공기보다 7000피트 정도 낮아 바깥 지상경치를 구경하기에 적합했다.

이 비행기는 스튜어디스 2명이 탑승하도록 돼 있었으며, 동체 크기가 작아 천장과 짐칸이 높이가 낮았지만 복도를 오가는데는 큰 불편이 었었다.

그러나 프로펠러 탓인지 소음은 다소 컸지만 견디기 힘든정도는 아니었다.

한편 제주항공 7C 104편은 이날 오전 11시 35분 제주공항을 날아 올라 고도 1만 8000피트, 시속 650㎞로 55분을 비행, 낮 12시 3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