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도, 가면도, 양초도 모두 다 도깨비...하지만 무섭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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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 도깨비 공원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방망이로 두드리면 무엇이 될까~”
우리나라 신화에만 등장하는 도깨비. 도깨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귀신과는 다르다. 사람이 죽은 후에 생기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이 일상생활의 용구로 쓰다가 버린 물체에서 생성된다고 한다.
이 도깨비들이 제주에 마을을 짓고 살고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도깨비 공원(대표 강혜경)에는 아기자기한 도깨비들과 활짝 핀 꽃들이 방문객들을 유혹한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서 아름답게 꾸민 정원과 탁 트인 전망을 보면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게 된다.

 


또 산책을 하다보면 도깨비 형상을 한 각 건물의 특이함에 눈길을 뗄 수 없다. 건물들이 모두 도깨비 몸짓과 표정으로 꾸며져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웃음짓게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산책로 블록 하나 하나까지 도깨비 표정이니 가히 도깨비 천국이라 할 만하다.

 


넓은 야외무대와 트램펄린, 바람개비 존 등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체험거리들도 넘쳐난다. 도깨비 가면․양초․케이크․도자기․쿠키 만들기를 비롯해 한지 체험까지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지루하지 않게 도깨비 나라 여행으로 안내한다.
특히 흙을 주물러 그릇을 만들고 그릇에 그림을 그리고 천연염색과 한지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아이들은 자신만에 독특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도깨비 공원에 마련된 체험 거리들 중 백미는 쿠키체험이다.
재밌는 모양의 쿠키를 직접 만들어 맛도 볼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이곳만의 자랑거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요즘 캠핑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늘면서  공원을 개방해 자연과 문화 현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공원 곳곳에 캠핑장을 꾸며놓았다.

 


이밖에 강혜경 대표가 직접 만든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갤러리도 마련돼 있다.

 


강 대표는 “작품이든 자연이든 관심을 갖고있는 만큼 보인다”며 “여기 오신 분들이 도깨비를 형상화한 작품과 건물들을 관심있게 보고 웃음과 행복을 찾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말은 우리 아이들에게 도깨비 공원이 갖고 있는 환상적인 건물들과 자연의 조화를 즐기면서 교실에서 배울 수 없는 현장 체험 학습의 소중한 기회를 주자. 그렇게 한다면 이곳의 도깨비들이 우리들에게 자신들만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지 않을까.

 


문의 도깨비 공원 78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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