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사진)이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총회에서 집행위원회 위원에 재선임됐다.

이로써 조 회장은 1995년과 2001년, 2004년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 집행위원으로 선임됐다. 특히 2001년부터 연속해서 집행위원으로 선임된 것은 국제 항공업계에서의 지도적 위치를 반영한 결과라고 대한항공측은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회장의 이번 IATA 집행위원 재선임으로 세계 항공업계에서 대한항공의 위상이 더욱 확고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ATA는 1945년에 설립된 항공사간 국제협력기구로, 전세계 270여 개 민간 항공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함께 세계 2대 항공기구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