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점`탑승률‘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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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한항공 86.2%, 아시아나 90.1%
제주 봄 관광이 절정을 이뤘던 지난달 항공권 구입전쟁이 벌어지면서 항공사들도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가 발표한 ‘5월중 제주공항 항공사별 탑승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한항공의 평균 탑승률은 86.2%로 지난해 같은기간 77.1%에 비해 9.1%로 높았다.

이 기간 아시아나항공의 평균 탑승률도 81.9%에서 90.1%로 8.2% 상승해 지난 4월(90.9%)에 이어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특히 5월 제주∼김포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90%를 웃돌았으며 아시아나의 경우는 93.5%로 급등했다.

이처럼 지난달 양 항공사의 제주기점 비행기가 붐볐던 것은 어린이날 연휴와 일본 골든위크·중국 노동절 연휴 등이 겹치면서 수학여행단과 ‘놀토’ 영향으로 가족단위 관광객 등이 집중 내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실제 이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52만 7880명으로 전년 49만 7995명보다 6% 증가했다.

그러나 양 항공사가 수익성이 높은 해외노선 확대를 위해 제주기점 노선의 좌석수를 크게 줄인 것도 탑승률을 높이는데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5월 양 항공사의 제주기점 공급 좌석수는 128만 1778석으로 2005년 5월 136만 6916석에 비해 8만 5138석(6.2%)이 감소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봄 관광시즌의 절정기인 5월에 항공편이 오히려 감축돼 항공권 품귀현상마저 나타났다”며 “이 때문에 도민들은 물론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표 구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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