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취항초부터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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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만에 고장, 업무 미숙 등 겹쳐 결항·지연 잇따라
국내 제3의 정기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취항 초기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예약 서비스가 부실한데다 고장 발생과 운영 미숙 등으로 항공기 지연운항 및 결항이 잇따라 이용객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기때문이다.

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와 제주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김포로 갈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JJA 100편이 2번 엔진의 공기 흡입량 조절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1시간 13분만인 오전 7시 43분에 출발했다.

첫 항공편이 지연됨에 따라 오전 9시 50분 제주출발 등 오전편 2편이 연이어 연착됐고 오후 1시 10분 제주발 JJA 104편과 오후 4시 5분 제주도착 JJA 105편 등 연결편 2편도 결항됐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지난 5일 정식 운항 이후 취항 4일째인 이날까지 매일 연착 사태와 결항을 반복하고 있어 이용객들만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처럼 제주항공이 초반부터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서둘러 취항하면서 예약 및 발권 업무, 정비 등 여객 수송준비를 확실히 갖추지 않은데다 그라운드 타임(항공기에 지상에 머무는 시간)도 빡빡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항공사의 그라운드 타임은 기종에 따라 대략 40분 안팎이며 제주항공은 경험이 부족한데도 25분으로 잡고 있다.

여기에 전화 예약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인터넷 예약 시스템마저 일부 오류 발생으로 정상가동 되지 않아 이용객들의 민원을 사고 있다.

제주항공`관계자는 “예약상담 상시가동 인력이 7∼8명선으로 1명당 하루 평균 100∼150콜의 가능하다”며 “그러나 현재 하루 평균 1만 5000명 정도의 전화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15명당 1명꼴로 전화예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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