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고공행진’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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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이용객 500만명…4년 연속 1000만명 전망
올들어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수가 꾸준히 늘면서 벌써 500만명을 육박해 국내 최대 지방공항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제주공항 이용객수는 494만 488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66만 4734명에 비해 6%(28만 155명)증가했다.

노선별로는 국제선이 31만 7013명으로 45%(9만 8413명), 국내선은 462만 7876명으로 4.1%(18만 1742명) 각각 늘었다.

특히 제주 봄 관광이 절정을 이뤘던 지난달 이용객은 118만 5718명으로 전년 110만 6792명보다 7만 8926명(7.1%) 증가했다.

이는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한류열풍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다 중국·대만·일본 직항로 개설과 확충을 통한 중화권 및 일본인 관광객 등이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또 경기회복 등에 따른 여행 심리 회복과 주 5일제 정착 등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은 물론 수학여행단 등이 집중 내도하는 등 제주관광이 호조세를 보이는 것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공항공사 제주지사측은 제주관광의 열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는 등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총 이용객수는 지난해 수준(1135만 4925명)을 웃돌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제주공항은 2003년 지방공항으로서는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한 이래 4년 연속 1000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제주공항은 1942년 군비행장으로 개항해 1982년 이용객이 100만명을 돌파한 이래 연 평균 11%의 성장률을 보이며 국제자유도시로 비상하는 제주의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공항공사 제주지사는 여객서비스 개선과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대비해 자체 재원 311억원을 들어 건설하고 있는 탑승동이 하반기에 마무리되면 대합실과 면세점 공간이 확장되는 등 지금보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여객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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