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앞 광장뿐 아니라 각 지방과 군부대에서도 꼭짓점 댄스는 월드컵 공식 응원춤으로 각광을 받았다.
심지어 밸리댄스를 꼭짓점 댄스에 접목한 춤도 등장했다.
그런데 정작 이 춤을 만들고 전파한 배우 김수로는 더 이상 꼭짓점 댄스를 추지 않고 있다.
꼭짓점 댄스 열풍 덕에 광고 한 편을 촬영하긴 했지만 그뿐, 김수로는 그외 어디에서도 꼭짓점을 선보이지 않는다. 왜일까.
“꼭짓점 댄스 열풍은 제가 의도했던 게 아니었습니다. 국민이 사랑해 주시니까 저도 즐겁지만 사실 전 영화인들에게 미안했어요. 배우로서 인정받고 그로 인해 행복을 느껴야 하는데, 엉뚱한 쪽으로 관심을 끈 것 같아 부담스러웠습니다.”
참 의외의 발언이다.
김수로가 꼭짓점 댄스를 춘다고 손가락질받을 것도 아니고, 오히려 많은 사람이 그의 춤추는 모습에서 즐거움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수로는 바보스러울 정도로 고집스러운 태도를 보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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