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귀포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50분께 중국인 선원 K씨가 서귀포시 서홍동 서귀포의료원 사거리에서 달리는 승용차에 발을 집어넣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이모씨(50)가 몰던 공영버스에 다리를 집어넣어 고의로 사고를 낸 후 병원에 이송.
앞서 버스기사 이씨는 K씨의 행동을 눈여겨보고 천천히 가다가 차를 멈추면서 K씨는 복사뼈에 실금이 가는 가벼운 부상에 불과.
조사 결과, 중국인 선원 K씨는 배에 타기 싫어서 위장 교통사고를 냈고, 선주는 일주일 전 제주에 온 이 선원을 송출회사를 통해 중국으로 돌려보낼 방침.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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