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이 최단 기간에 관광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성산일출봉 관광객이 내국인 113만6507명, 외국인이 86만4185명으로 총 200만692명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관광객 188만8935명에 비해 11만1757명(5.9%)이 증가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성산일출봉 관광객 200만명 돌파 시점이 8월 30일인 것과 비교할 때 12일이 앞당겨졌다.
올해 성산일출봉 관광객을 내.외국인으로 구분하면 내국인은 지난해 동기의 119만9661명에 비해 6만3154명(-0.53%)이 감소했으나 외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만9274명에 비해 17만4911명(25.4%)이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을 언어권으로 분류하면 중국, 대만, 홍콩 등 중국어권 관광객이 76만7000여 명이 방문, 전년 동기의 48만여 명에 비해 59.8%가 증가한 반면 영어권 관광객은 5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만7000여 명에 비해 54% 감소했고 일본 관광객도 4만7000여 명으로 전년 동기의 9만9000여 명에 비해 52.5% 줄어들었다.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 들어 현재까지 성산일출봉 관광객은 도 전체 관광객 681만여 명의 29.4%, 외국인 관광객 148만여 명의 58.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성산일출봉 관광객은 320만명을 넘어서 도내 단일 관광지로는 처음으로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성산일출봉의 관광객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안전데크 시설 확장, 옛 탐방로 복원, 화장실 리모델링 등을 통해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일출축제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문의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 710-2921
<김승종 기자>kimsj@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