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부에 건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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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청와대 등 방문 예정...국고 106억원 추가 지원 요청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가뭄이 기상관측 사상 최장인 55일 동안 비가 내리지 않는 90년 만의 가뭄으로 농업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중앙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국고 추가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가뭄이 심각한 제주지역에 최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지시했고 도내 각 정당과 농업인단체들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함에 따라 22일 청와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을 방문해 건의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의해 재난 발생으로 생활기반 상실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으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효과적인 수급 및 복구가 어려울 때 국가적으로 지원을 하기 위해 국무총리 산하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 후 대통령에게 건의하면 선포된다.


자연재난으로 재산피해가 총 90억원 이상이면 특별재난지역 선정 기준에 포함되는데 제주지역은 21일 현재 1689억6700만원 상당의 소득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의 추산 결과 피해율이 50%에 이르는 당근은 474억7400만원, 땅콩 2억4500만원의 소득 피해가 예측되고 있고 피해율 30% 정도인 수박은 32억1800만원, 참깨 10억9000만원, 콩 148억원, 밭벼 1억4000만원 정도의 소득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20%의 피해율을 보이고 있는 노지감귤은 1020억원 정도의 소득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국고의 추가 지원과 함께 의연금품의 지원, 농민들의 운전자금 상환 유예 및 이자 감면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한편 제주도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와는 별도로 전천후 과학영농 사업비 26억원, 그리고 내년부터 농업용수 시범지구 사업비 80억원의 지원과 함께 현재 개발 중인 농업용 저수지 4개소(성읍.옹포.함덕.서림 지구)의 조기 완공을 건의하기로 했다.


문의 제주도 친환경농정과 710-3051


<김승종 기자>kimsj@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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