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한라산국립공원, 기생화산과 하천, 도서지역과 해안 등 절.상대보전지역에 대한 재정비 사업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절.상대보전지역에 대한 재정비 용역을 추진 중인데 이달부터 자연환경 변화 등 현실 여건을 반영한 현지 조사와 항공사진 영상 판독을 이달 중에 마무리 한 후 재정비 대상을 선별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 민원인 절.상대보전지역 해제 요구(20개소)에 대해서도 용역 과정에서 적합성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절.상대보전지역 중 하천의 흐름이 변경되거나 하천정비사업에 따른 여건 변화, 해안변 도로 정비로 인한 경계 변경, 새롭게 보호식물이 발견된 곳 등 보전지역을 변경해야 할 지역에 대해서도 경계를 재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다음 달 주민의견 수렴, 10월 전문가 검증, 11월 제주도의회 동의를 거쳐 12월까지 절.상대보전지역에 대한 재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번 재정비 사업은 공간정보시스템의 다양한 분석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절.상대보전지역 특성에 맞는 효율적 관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희영 제주도 도시계획과장은 이와 관련, “환경 여건 변화 등으로 불합리하게 지정된 절.상대보전지역을 재정비함으로써 주민 재산권 행사에 따른 불편 해소와 함께 제주의 환경자원을 보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의 제주도 도시계획과 710-3356
<김승종 기자>kimsj@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