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특별도, 제주실정에 맞게 변모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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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주 한나라당 제주도당 신임 위원장
“변화를 통해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미래에 확실히 대비해 나갈 것입니다. 이기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27일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52·사진)은 “지난 5·31 지방선거를 교훈 삼아 다시는 패배의 쓴 잔을 마시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신임위원장은 다음달 1일부터 1년간의 임기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많이 변하고 있구나 하는 말을 듣고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정당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패기있는 유능한 정치 지망생과 젊은이들을 받아들이고 훈련시켜서 제주의 인재로 키워내는 한편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선배 정당인들의 쓴소리와 조언을 받아들여 과거와 단절되지 않는 조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행정관료 출신인 강 위원장은 “아직까지 정치에는 문외한”이라며 “하지만 한나라당 당원만의 정당이 아닌 제주도와 도민의 정당이 되기 위한 희망이 있는 당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위원장은 “내년말 대통령선거와 2008년 국회의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7월 출범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미완성의 실험용 특별자치도를 제주 실정에 맞게 변모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강 위원장은 “지방선거 당시 도지사후보 선거대책본부장에 걸맞는 성적을 올리지 못한 데 대해 사과를 드린다”며 “김동완 후보와 처음으로 치러진 경선을 차분하게 치를 수 있도록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귀포시 법환동 출신인 강 위원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 제주도 재정경제국장과 서귀포시장 등을 역임한 뒤 5·31 지방선거 당내 도지사후보 경선에 도전했으나 현명관후보에 패배했는 데 이번 도당 위원장 선출을 계기로 정치 일선에 전면 나서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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