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주도광역수자원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국비 50억원, 지방비 20억원 등 70억원을 투입해 하루 1만 5000t 정수처리시설을 갖춘 이 사업을 추진, 올해말 완공 예정이다.
이는 어승생 저수지가 1972년 준공돼 중산간지역 8개 마을 1만 3000여 명에게 용수를 공급해왔으나 지선별로 시설된 여과시설 노후 등으로 집중호우시 일부 탁도가 발생하는 등 민원이 제기된데 따른 것.
제주도는 이에 따라 여름철 급수 성수기를 맞아 위생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여과기를 먼저 가동, 조기에 정수처리된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오는 12월 마무리되면 21개리 2만 6000여 명, 60개 목장 등에 확대 공급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 사업이 골프장과 펜션, 관광휴양시설 등 국제자유도시 추진으로 중산간지역 개발에 따른 용수 수요 증가를 대비한 안정적인 수원 확보, 신규 지하수 개발 제한에 따른 지하수자원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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