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사업 빨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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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73억원으로 매년 감소세
전반적인 복권 판매 감소 여파로 제주도에 배분되는 복권기금이 매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11일 국무총리실 복원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내년도에 계획된 복권기금지원사업 가운데 제주도에 배정된 기금은 제주도개발사업특별회계 537억원을 포함, 총 57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649억원에 비해 11.7%인 76억원이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2005년 685억원에 비해서는 11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매년 제주도에 배정되는 복권기금이 급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지연계도로건설사업 지원예산이 올해 263억원에 비해 63억원이 줄어든 200억원으로 조정됐고 소규모인 잠수질병진료비 지원 등 9개 사업에 대한 예산은 아예 책정하지 못하는 등 복권기금 지원 사업들의 예산 확보에 빨간 불이 커졌다.

이처럼 복권기금이 매년 감소함에 따라 제주도는 수탁발행업무를 총괄하게 된 연합전자복권사업 활성화에 주력, 오는 8월 첫 발매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3000억원까지 매출액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복권시장의 추세를 고려할 때 전자복권이 활성화될 지는 아직 미지수여서 복권기금을 통한 각종 사업의 재원 조달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전자복권 시장이 미미한데다 전체적인 시장 규모, 복권 규제 등을 감안할 때 전자복권 시장이 크게 확대될 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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