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문원일)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도내 하수도사업과 관련한 국고보조금이 역대 최대 규모인 685억원 반영됐다고 27일 밝혔다.
따라서 내년 도내 하수도 사업에는 지방비 포함해 총 1166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제주도 수자원본부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지하수 수질보전과 도심지 침수 예방을 위한 우.오수 분류식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관련, 국비 242억원이 반영됐다.
신규 사업인 제주시 차집관거 개량과 서귀포시 예래.대륜동 하수관거 정비에 10억원, 계속사업인 제주시 노형.이호동 외 7건의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에도 국비 232억원이 반영됐다.
또한 성산 하수처리장 증설 5억원, 판포 하수처리장 증설 및 제주 하수처리장 개량 사업 등 계속 사업 4건에 118억원 등 국비 123억원이 도내 하수처리장 증설 및 개량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위생처리장 개량 사업 6억원, 대정 하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 사업 56억원, 하수관거 정비 BTL사업 임대료 지급 6건 237억원,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6건에 21억원 등 이들 사업에도 국고보조금 320억원이 반영됐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내년 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으로 하수도 보급률을 현재 88.0%에서 전국 평균 90.9% 수준으로 끌어 올려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원일 본부장은 이와 관련, “국회에서 하수도 사업에 따른 국비가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예산 절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제주도 수자원본부 하수계획과 750-7950
<김승종 기자>kimsj@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