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 관내 51개 목욕장 중 46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 및 수질검사를 실시, 14곳에 대해 행정처분(영업정지 3곳, 개선명령 11곳)이 내려졌다.
2011년 경고 1곳, 2012년 개선명령 5곳에 비하면 올 들어 위반 업소가 대폭 늘어난 것이다.
서귀포시는 이처럼 위생점검과 수질검사에서 적발된 곳이 늘어남에 따라 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목욕탕과 찜질방 등 목욕장 51개소를 대상으로 추가로 위생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점검에서는 탕 내 빨래 및 발한실 내 빨래건조, 불법 맛사지, 노후시설 방치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위생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지 행정지도를 벌이고 고질적인 민원 유발업소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표본으로 해 위생점검 및 수질검사를 벌였지만 올해부터는 모든 업소에 대해 현장 점검 및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목욕장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시 사회복지과 760-242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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