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공항 타당성 확보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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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항수요 조사용역 착수...지역 개발계획 따른 잠재 수요도 반영키로
신공항 용역서 제시한 공항 포화시점 2019년 반영에도 긍정적 효과 전망

정부가 추진하는 제주지역 항공수요 조사 연구용역에 지역 개발계획과 저비용항공사(LCC) 활성화 등 잠재적 유발수요까지 포함될 예정이어서 향후 신공항 건설의 타당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7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제주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및 1차 지역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상공회의소,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를 비롯한 신공항건설 추진과 관련된 도내 기관·단체 관계자와 함께 한국공항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토부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활성화에 따른 유발수요와 함께 지역 개발계획에 의한 유발수요까지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지역 개발계획의 경우 ‘제2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과 ‘2025 제주광역 도시계획’, ‘제주특별광역권 발전계획’ 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저비용항공사 활성화에 따른 유발수요에는 저비용항공사의 수송분담율 증가세, 항공운임 감소에 따른 이용객 수요 증가세 등이 조사될 계획이다.

 

이 같은 국토부의 계획은 현재 공항 이용률 등을 기준으로 하는 방안에서 벗어나 항공시장 및 세계 관광시장 변화, 도내 각종 개발사업, 제주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향상 등에 따른 잠재적 항공 수요까지 포함해달라는 제주도의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이어서 향후 도내 기존 공항 확장 또는 신공항 건설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같은 잠재수요들이 이번 용역에 포함됨에 따라 제주도가 2010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했던 ‘제주신공항 개발 구상 연구 용역’시 도출됐던 ‘제주공항 포화시기는 2019년’이라는 결과가 이번 용역에서도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제주 공항수요조사 연구용역에서 제주도가 주장했던 잠재수요조사까지 포함된 만큼 신공항 건설을 위한 타당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용역이 이뤄지는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중앙절충을 통해 신공항 건설이 정부의 종합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용역은 한국항공대학교, ㈜유신, 인하대학교, 한국항공정책연구소로 구성된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이 수행하게 되며 과업 기간은 지난 8월 26일부터 2014년 8월 20일까지 20개월간이다.

 

조사 영역은 ▲항공 환경변화 분석 및 전망 ▲항공수요 영향요인 분석 ▲제주공항 이용객 특성조사 ▲제주공항 과거 항공수요 예측 및 실적간 비교 ▲제주공항의 운영 및 시설현황 조사 ▲제주지역 항공수요 예측 ▲제주공항 포화시점 전망 ▲제주공항 개발구상 연구 용역결과 검증 등 8개 분야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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