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학교서 제주어 시간 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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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제주발전연구원, 8일 세미나 개최...토론자들 교과목 설정.교사 교육 필요성 제기

제주어의 보전 및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현직 교사에 대한 집중교육과 함께 일선학교에서 제주어에 대한 대한 정기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공영민)은 8일 오후 3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제주어의 새로운 인식과 보전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문정수 제주어보전회 이사장은 이날 지정토론에서 "도내에서 제주어를 사용하는 도민이 5000명에서 1만명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가정에서의 제주어 사용 권장만으로는 제주어의 보전과 활용이 불가능하다"며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전 학교에 주 1회 이상 제주어 시간을 설정해 운영하는 한편 현직 교사에 대한 집중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김원보 제주대학교 교수는 ▲학교에서의 제주방언교육 및 언론매체들의 적극적 참여 ▲제주방언 연구 전문연구기관의 설립 ▲교육·문화·관광의 세가지 측면에서 제주방언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을 제주방언의 생존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강경식 도의원(무소속·제주시 이도2동 갑)은 "방송과 신문 등 언론에서 매일 고정면을 배치해 제주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제주도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제주도교육청에서도 제주어 보전을 위한 시범학교를 운영해 예산을 지원하고, 이후 전 학교로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제주발전연구원 726-6219.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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