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삼성 3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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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우리은행이 수원 삼성생명의 3연승을 저지하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우리은행은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 여자프로농구 겨울 리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무려 55점을 합작한 이종애(32점.8리바운드)와 캐칭(23점.11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95대8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이날 홈 개막전에서 3연승을 노리던 삼성생명의 무패 행진을 저지하며 삼성생명, 신세계와 나란히 2승1패를 기록,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우리은행은 캐칭이 1쿼터에만 외곽에서 13점을 몰아넣는 활약을 펼쳐 1쿼터를 33대18로 크게 앞선 채 마쳤으나 이후부터 내내 상대 추격에 시달려야 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 초반 변연하(27점) 등에게 9연속 득점을 허용하는 동안 무득점에 그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특히 3쿼터 막판에는 59대64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초반에 캐칭이 있었다면 후반에는 이종애가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3쿼터 종료 직전 레이업슛으로 68대67 재역전을 이끌어낸 이종애는 마지막 4쿼터에서 상대 골밑을 파고들며 잇달아 슛을 성공시켜 4쿼터에만 11점을 올렸다.

또 이전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김나연도 뒤질세라 상대 수비를 헤집고 골밑슛을 터뜨려 4쿼터에만 9점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4쿼터 종료 1분48초를 남기고 변연하와 이미선(14점)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 83대88까지 쫓겼으나 조혜진(19점.9리바운드)과 이종애의 골밑슛이 터지면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삼성생명은 3쿼터 막판 주전 박정은(5점.5리바운드)이 이마를 다쳐 빠지면서 더욱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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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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