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휴스턴, 올랜도 원정경기 11년 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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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로키츠가 '만리장성' 야오밍의 활약에 힘입어 11년 만에 올랜도 매직스와 치른 원정경기에서 이겼다.

휴스턴은 9일 올랜도에서 2002~2003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스와 치른 경기에서 야오밍이 23점을 올리고 11리바운드를 잡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91대81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1991년 12월 22일 이후 올랜도를 상대로 한 원정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휴스턴의 이날 승리는 야오밍과 스티브 프랜시스(12점), 쿠티노 모블리(14점 9리바운드)의 합작품.

경기는 1쿼터부터 휴스턴이 모블리와 야오밍의 잇단 득점으로 잡은 우세를 끝까지 잃지 않아 승부의 추가 일찌감치 기울었다.

휴스턴은 경기 초반 야오밍의 연속 8득점에다 2쿼터 막판 무치 노리스의 버저 비터 3점슛이 터지며 49대39로 우세를 잡았고 3쿼터 중반 67대53으로 14점까지, 4쿼터에서는 73대58로 15점까지 점수차를 벌리는 등 일방적으로 앞서 나갔다.

올랜도는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27점을 올렸지만 야투 성공률이 38.4%로 아주 낮았고 왼쪽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팀의 기둥 그랜트 힐의 공백을 절감해야 했다.

마이클 조던이 이끄는 워싱턴 위저즈는 조던의 전 소속팀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크리스천 래트너(18점 11리바운드), 래리 휴즈(22점) 등 삼각 편대를 내세워 101대98로 이겼다.

조던은 감기로 인해 풀 타임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14점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려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워싱턴은 2쿼터까지 59대48로 뒤진 채 3쿼터를 맞았으나 조던의 4차례 연속 득점과 올 시즌 쿼터별 최고 득점(36점)을 기반으로 해 역전에 성공, 3쿼터를 84대73으로 마무리했다.

막판 시카고는 도니엘 마샬(24점 9리바운드)과 자말 크로포드(15점)가 분투하며 4차례나 1점 차로 추격했지만 그 때마다 워싱턴의 휴즈와 스택하우스(사진 왼쪽)에게 잇따라 야투를 허용, 재역전에 실패했다.

워싱턴은 이로써 5연승을 거뒀고 승률도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5할대로 높였다.

댈러스 매버릭스도 이날 애틀랜타 호크스를 맞아 더크 노비츠키(30점 14리바운드)와 닉 반 엑슬(14점)의 콤비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117대99로 완승을 거두며 4연승으로 달렸다.

LA 클리퍼스는 앨튼 브랜드(30점)와 라머 오돔(23점)의 활약 덕분에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3대95로 이기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9일 전적
인디애나 89-87 뉴욕
휴스턴 91-81 올랜도
디트로이트 103-94 필라델피아
워싱턴 101-98 시카고
댈러스 117-99 애틀랜타
미네소타 102-95 골든스테이트
보스턴 93-83 뉴올리언스
덴버 86-76 마이애미
유타 99-93 피닉스
샌안토니오 106-95 시애틀
LA클리퍼스 103-95 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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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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