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장증후군의 치료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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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한의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의료가 점차적으로 발전하면서 치료되는 질환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문명화가 진행되면서 질환이 증가하고 가벼운 병인 것 같은데도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사례도 많은데,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과민성 장증후군입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20%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인데요, 스트레스가 증가함에 따라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라고 했으나, 대장에만 한정돼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요즘에는 과민성 장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기질적 병변이 진단되지 않는 상태로 특징적인 복통이 있고 무른 변 또는 설사, 콧물 같은 점액변이 하루에 3~4회 이상 지속되거나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나타나기도 하고 대변이 환처럼 나오는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었을 때 진단하게 됩니다.

 

과민성 증후군은 이외에도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 불량, 식욕 부진, 두통, 월경 불순, 배뇨 장애, 심계항진, 도한, 불면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말 그대로 장이 민감해서 생기는 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은 질환이기도 합니다. 달리 말하면 과민성 장증후군이라는 증상을 나타내는 원인 질환이 매우 다양하다는 얘기입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군은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첫째, 급(急)이라는 상태인데 ‘매우 빠르다’라는 표현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음식을 먹고 나서 바로 화장실로 가야 되는 경우,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복통과 설사 증상이 매우 빠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장관에서 나타나는 급(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담음(痰飮)과 관련이 많습니다. 불규칙한 식사습관이나 음주, 흡연, 인스턴트식품,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체내에 불필요한 노폐물을 쌓이게 하는데 이를 담음이라고 합니다. 이 노폐물들은 체내에서 독소물질로 작용하게 되고 윗배가 늘 불러 있거나 팽만감, 소화가 천천히 되는 느낌, 목에 뭔가 걸려있는 느낌, 묽은 가래, 빈번한 트림 또는 방귀 등이 이 담음에 의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과민성 장증후군은 이런 담음이 몸에 많이 축적되어 있었을 때 나타나기 쉽습니다.

 

셋째, 동계(動悸)에 의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정신적인 과민상태에 따른 경련에 의해서 대변증상의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갑작스런 설사나 변비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잘 놀래거나 두려움, 불면, 조울증, 가슴의 번민, 어지러움, 무기력 등과 같은 정신신경계 증상과 같이 나타나는 대변증상이 특징입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이 세 가지 특징을 하나씩 가지고 있거나 두세 가지를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 가지 특징마다 치료할 수 있는 접근 방법이 매우 많은데요, 세 가지나 되니 과민성 장증후군은 매우 광범위한 범위를 포괄하는 병명이라 하겠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치료는 완치를 바라고 치료하는 것보다 치료영역과 관리영역을 나눠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증상을 치료할 때 70%는 치료영역, 30%는 관리영역으로 나누고 70%를 목표로 치료를 하면서 30%는 운동과 식이 조절, 스트레스 조절과 같은 방법으로 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즉, 의사와 환자가 서로 호흡을 맞춰야만 풀어갈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 과민성 장증후군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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